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3년하고도 20일 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가족들의 절규에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세월호 가족들을 분열시키려하고 힘으로 누르려했던 박근혜정권은 무너지고
당사자는 감옥에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날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간의 무게를 어떻게 달 수 있을까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3년이라는 시간을 싸워온 가족들이 있기에
그 시간만큼의 무게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거운 것들은 처음에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일단 움직이기만 하면
그 무게로 인해 움직임에 가속이 붙게 됩니다.
세월호 3년의 무게가 우리 역사를 앞으로 앞으로 끌고갈뿐만 아니라
점점 가속이 붙어 이 역사를 평등과 정의 안전한 나라로 인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