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과 함께 하는 동행
관리자 조회수000 추천수000 댓글수05 2017-07-29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2016년 9월에 이곳 총회사회봉사부 총무로 일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여름이 되었습니다.
저는 총무로 일을 시작하면서 소장직을 사임하였고, 현재는 안산목요기도회의 김영명목사님이
센터 연구실장으로서 목요기도회 운영과 세월호 가족합창단 반주와 지휘 등을 맡아
1인 다역의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센터가 평화교육과 훈련, 평화기행, 폭력과 재난의 희생자 지원 등
크게 3가지 일을 하였는데, 현재 세번째 일인 폭력과 재난의 희생자 지원사역으로
세월호 가족분들과 벌써 2년넘게 동행하고 있는 셈입니다.
평화기행은 제가 예전처럼 직접 안내는 하고 있지 못하지만 일본 고쿠라,나가사키는 계속해서
연결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센터의 오랜 후원교회이자 평화교회를 지향하고 있는
염산교회 중고등부을 연결하여 다녀왔고 작년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여
5대종단 청년 30여명이 고쿠라 나가사키 평화순례를 다녀왔는데, 제가 연결을 하였고
4박 5일의 일정 중 개인휴가를 내어 2박 3일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평화순례에 제가 추천한 세월호 희생자 형제 두 친구가 참여하게 되어
2박 3일동안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건설과 갈등전환 교육은 제 일정상 감당하기 어려워 미국에서 갈등전환과 평화교육 석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여울교회 교우인 권세리자매의 남편되는 김홍석형제에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개월간의 긴 과정을 거쳐 조직한, 평화에 관심있는 신대원생 6-8명이 함께 모여 학습하며
공동연구위원 체제로 가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8월 안에 첫모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기독교평화센터는 여전히 역할을 미약하게나마 감당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저는 뒤에서 그리고 물질로 기독교평화센터를 조용하게 지원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빚진 자 마음으로 센터를 처음 시작할 때 출자금으로 도움주셨던 분들의 출자금을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 출자금 반환은 온전히 저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감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전히 제법 많은 금액이 남아 있지만 조금씩 천천히 반환할 생각입니다.
오히려 기독교평화센터는 긴 안목에서 본다면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구조였고, 가능한한 같이 동역할 목회자를 찾아보려고 하였지만
저의 미숙함과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결국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평화에 뜻이 있는 신대원생들이 연결이 되었습니다.
함께 학습하고 경험을 쌓으면 집단체제로 기독교평화센터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센터 홈페이지도 젊은 친구들이 재기발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댓글6
  • 한국에스지에스 E*****
    [blind X 푸에르자부르타] 공연 초대 댓글 이벤트
    2023.01.11 1 1
    • 한국에스지에스 E*****
      [blind X 푸에르자부르타] 공연 초대 댓글 이벤트
      2023.01.11 1 1 대댓글
    • 한국에스지에스 E*****
      [blind X 푸에르자부르타] 공연 초대 댓글 이벤트
      2023.01.11 1 1